약국에서 아보다트를 안 팔았습니다 (진짜 있었던 일)오늘 낮에 56세 남자 손님 한 분이 오셔서 아보다트를 찾으셨어요. "머리숱이 좀 줄어드는 것 같아서요"라고 하시길래, 제가 먼저 여쭤봤습니다."혹시 정수리나 이마 라인이 눈에 띄게 휑해지셨어요?"살펴보니 아직 그 정도는 아니셨어요. 조금 성글어진 느낌 정도랄까요. 그래서 저는 아보다트를 그냥 내드리지 않고, 자리에 앉으시라고 하고 이야기를 좀 나눴습니다.왜 바로 안 팔았냐면요아보다트(두타스테리드)는 원래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나온 약이에요. 5알파환원효소를 억제해서 테스토스테론이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로 바뀌는 걸 막아주는 원리인데, 이 DHT가 탈모의 주범 중 하나이다 보니 탈모 치료에도 쓰이게 된 거죠. 효과 자체는 분명히 있는 약이에요.문..
안녕하세요, 서약사상담소입니다.약국을 운영한 지 어느덧 35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별의별 상담을 다 받아봤다고 생각했는데, 요 몇 년 사이 부쩍 늘어난 상담 주제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탈모입니다. 예전엔 50~60대 남성분들이 조용히 오셔서 귓속말로 물어보시던 주제였는데, 요즘은 20~30대 청년분들이 스마트폰으로 성분표까지 검색해 오셔서 자세하게 물어보십니다. 세상이 참 많이 바뀌었다는 걸 탈모의 현상을 보면서도 느낍니다. 이전보다는 탈모로 고민하는 연령층이 아주 낮아지고 있고 성별에서도 여성의 경우도 많아진것을 느낍니다."약사님, 이거 그냥 먹으면 되는 거죠? 부작용 같은 건 별로 없다고 들었는데..."지난주, 저희 약국 근처 공사 현장에서 일하신다는 30대 남성분이 이렇게 물으셨습니다. 온라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