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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리즈를 시작하면서 만났던 여러 환자분들이 다시 떠오릅니다. 혈압이 치솟았던 분, 걱정으로 속이 안 좋으셨던 분, 말 한마디에 혈압이 바뀌셨던 분, 복약을 게을리하셨던 분... 이분들을 돌아보면 결국 한 가지 질문으로 모아지는 것 같습니다. "이 몸과 마음이 정말 편안한가요?" 7화를 지나오며 나눈 분노, 근심, 말, 게으름, 감사, 절제 — 이 모든 습관들이 결국 향하는 곳은 하나, '평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나누고 싶은 말씀은 잠언 3장 24절입니다.
「네가 누울 때에 두려워하지 아니하겠고 네가 누운즉 잠이 달리로다」 (잠언 3:24)
약국에서 수면 문제로 오시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수면제를 받아가시지만, 사실 약으로만 해결되지 않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누웠을 때 마음에 두려움과 걱정이 가득하면 몸이 아무리 피곤해도 잠이 오지 않습니다. 반대로 마음이 평안하면, 특별한 약 없이도 '잠이 달다'는 표현처럼 깊고 단 잠을 잘 수 있습니다.
신약에서도 이 평안의 비결을 이렇게 말합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립보서 4:6-7)
염려를 내려놓고 감사함으로 아뢰는 것 — 이번 시리즈에서 나눈 근심(4화)과 감사(6화)의 습관이 결국 이 평강으로 이어지는 길이었던 셈입니다. 분노를 참고, 말을 다스리고, 부지런히 몸을 챙기고, 절제하며 사는 것 모두가 결국 이 평안한 잠자리 하나를 위한 과정이었습니다.
저는 하루를 마치고 눕는 시간을 환자분들께 자주 여쭤봅니다. 그 시간에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가 다음날 컨디션을 거의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누우신 자리에서 오늘 하루 감사했던 일 세 가지를 떠올리고, 내일 걱정은 내일로 미뤄두시라고 말씀드립니다. 몸에 좋은 약을 짓는 것만큼, 마음에 평안을 짓는 습관도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여덟 편에 걸쳐 잠언이 알려주는 몸과 마음의 습관을 함께 나눠봤습니다. 화를 다스리고, 근심을 내려놓고, 말을 가려 하고, 부지런히 챙기고, 감사하고, 절제하는 것 — 이 모든 습관들이 결국 평안히 눕고 단잠을 자는 삶으로 우리를 이끌어준다고 믿습니다. 읽어주신 모든 분들의 몸과 마음에 이 평안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 지혜서의 명언과 생각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잠언 3:5)
내 힘과 노력만으로 평안에 이를 수 없다는 것, 결국 신뢰함으로 맡기는 것이 진짜 평안의 시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잠언이 알려주는 몸과 마음의 습관」 시리즈를 여기서 마칩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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