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약사상담소입니다 😊「감사, 마음을 살리는 처방」의 마지막 시간이에요. 8편에 걸쳐 함께 걸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정리하고, 감사에 대해 가장 많이 듣는 말씀 중 하나인 "범사에 감사하라"가 어떤 뜻인지 함께 생각해 보려고 해요.■ 8편을 한눈에 돌아보면하루 2분 감사 습관: 감사한 일 세 가지와 이유 한 줄수면: 잠들기 전 감사 연습, 다만 불면증 치료법은 아니에요.불안: 감사는 치료가 아니고, 힘든 마음은 전문가의 도움이 먼저예요.심장과 몸: 일부 연구에서 가능성이 보였지만 아직 작은 연구가 대부분이에요.곱씹기: 곱씹는 생각은 알아차리고 내려놓는 연습이 필요해요.관계: 감사를 전하는 일은 걱정보다 따뜻하게 닿는 경향이 있어요.감사가 어려운 날: 쉬어도 괜찮고,..
안녕하세요, 서약사상담소입니다 😊"감사 일기를 쓰려고 했는데, 오늘은 정말 감사할 일이 하나도 안 떠올라요."이런 날이 누구에게나 있어요. 그런데 그런 날 억지로 감사를 쥐어짜면 오히려 마음이 더 무거워지기도 해요. 오늘은 감사가 어려운 날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 그리고 '억지 감사의 함정'을 이야기해 볼게요.■ 감사가 어려운 날은 이상한 날이 아니에요몸이 아프거나, 슬픈 일이 있거나, 마음이 지쳐 있으면 감사가 떠오르지 않는 게 자연스러워요. 감사가 안 된다고 해서 믿음이나 마음이 부족한 것은 아니에요.■ 연구도 이런 점을 이야기해요3화에서 소개한 2021년 정리 연구(Cregg와 Cheavens)는 감사 연습이 우울과 불안을 줄이는 효과가 작은 수준이었고, 힘든 마음 상태에서는 감사 연습을 실천하..
안녕하세요, 서약사상담소입니다 😊지금까지는 혼자 쓰고 혼자 느끼는 감사를 이야기했어요. 오늘은 한 걸음 더 나아가서 감사를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이야기를 해 볼게요. "고마워요" 한마디나 감사 편지가 정말 마음과 관계를 바꿀 수 있는지 연구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는 감사 표현의 힘을 낮게 보는 걸까요?2018년 미국 연구팀(Kumar와 Epley)은 네 번의 실험에서 참가자들에게 삶에 의미 있는 영향을 준 사람에게 감사 편지를 쓰게 했어요. 편지를 보내기 전에 쓴 사람들에게 받는 사람이 얼마나 놀라고, 기뻐하고, 어색해할지 예측하게 했고, 그다음에 받은 사람들의 실제 반응을 조사했어요.결과가 흥미로웠어요. 쓴 사람들은 받는 사람이 느낄 놀라움과 긍정적인 기분을 실제보다 낮게 예측했고, 어색함은 ..
안녕하세요, 서약사상담소입니다 😊"자려고 누우면 낮에 있었던 일이 자꾸 떠올라요. 그때 이렇게 말할걸, 왜 그랬을까 하면서요."약국에서도 이런 말씀을 자주 듣습니다. 2화에서 잠들기 전 머릿속 이야기를 했었지요. 오늘은 한 걸음 더 들어가서, 같은 생각이 맴도는 '곱씹기'와 불평을 내려놓는 이야기를 해 볼게요. 그리고 그 자리에 감사가 어떻게 들어올 수 있는지도 살펴볼게요.■ 불평과 곱씹기는 어떻게 다를까요?속상한 일을 누군가에게 털어놓는 것은 자연스럽고 필요한 일이에요. 마음을 풀어 주기도 하고요. 문제가 되는 건 해결의 방향 없이 같은 생각을 계속 되풀이하는 것이에요. 심리학에서는 이것을 반추(곱씹기)라고 부르는데, 우울한 기분과 이어지기 쉬운 습관으로 알려져 있어요.■ 곱씹는 생각 자체를 다루는 ..
안녕하세요, 서약사상담소입니다 😊지난 시간에 약속드린 대로 오늘은 감사와 몸의 건강, 특히 심장 이야기를 해 볼게요. "감사하면 심장이 좋아진다"는 말을 들어 보셨을 텐데, 연구가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는지 함께 보고 오늘부터 해 볼 수 있는 작은 습관까지 이어 가 볼게요.■ 8주 동안 감사 일기를 쓴 심장 환자들2016년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 연구팀(Redwine 등)이 흥미로운 실험을 했어요. 심부전 초기 단계(Stage B, 심장 구조에 이상이 있지만 아직 증상은 없는 단계)에 있는 평균 66세 환자 7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었어요. 한 그룹은 8주 동안 매일 감사한 일 3~5가지를 적었고, 다른 그룹은 평소대로 지냈어요.그 결과 감사 일기를 쓴 그룹에서 염증 지표를 종합한 점수가 더 많이 ..
안녕하세요, 서약사상담소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잠들기 전 2분 감사와 수면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글을 올린 뒤 이런 질문이 마음에 남았습니다."약사님, 저는 불안이 심한데 감사하면 좋아질까요?"약국에서도 불안하고 마음이 조이는 것 같다며 찾아오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럴 때 "감사해 보세요" 한마디로 끝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자주 해요. 그래서 오늘은 감사의 쓰임과 한계를 함께 솔직하게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분명히 말씀드릴게요감사는 불안장애나 우울증의 치료법이 아닙니다. 시리즈 제목이 「마음을 살리는 처방」이라고 해서 약처럼 생각하시면 곤란해요. 마음을 돌보는 여러 습관 중 하나로 봐 주세요.■ 연구는 뭐라고 할까요?2020년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연구팀(Cregg와 Cheavens)이 감사..
안녕하세요, 서약사상담소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감사가 마음 건강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그리고 하루 2분 감사 습관을 소개해 드렸어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약국에서 정말 자주 듣는 고민, 바로 '잠'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약사님, 피곤해서 눕기만 하면 잘 것 같은데, 막상 누우면 생각이 꼬리를 물어요."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참 많아요. 몸은 지쳤는데 머릿속은 켜져 있는 상태, 혹시 여러분도 경험해 보셨나요?■ 잠들기 전, 머릿속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침대에 누우면 하루 동안 눌러 두었던 걱정과 후회가 한꺼번에 올라오곤 해요. 낮에는 바빠서 미뤄 둔 생각이 조용해진 밤에 떠오르는 거지요.2009년 영국 연구팀이 성인 401명을 조사한 연구가 있어요. 평소 감사하는 성향이 높은 사람일수록 수..
안녕하세요, 서약사상담소입니다 😊요즘 약국에 오시는 분들 중에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이 부쩍 늘었어요."약사님, 요즘 잠이 잘 안 와요.""별일 없는데도 마음이 계속 불안하고 무거워요."이럴 때 저는 필요한 경우 약을 안내해 드리지만, 약보다 먼저 꼭 한마디 덧붙이는 게 있어요. 바로 "오늘 감사했던 일 하나만 떠올려 보세요"입니다."약사가 웬 감사 타령이야?" 하실 수도 있겠지요. 그래서 오늘부터 8편에 걸쳐 「감사, 마음을 살리는 처방」이라는 이야기를 풀어 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시간이에요.■ 감사, 단순한 '좋은 말'일까요?감사는 오래전부터 신앙과 도덕의 영역에서 강조되어 왔어요. 그런데 최근에는 심리학 연구의 주제로도 꾸준히 다뤄지고 있습니다.대표적인 연구가 2003년 에몬스(Emm..
약국에 매일 오시는 만성질환 환자분들 중에도 유독 기억에 남는 분들이 계십니다. 같은 병을 앓고 계셔도 "오늘도 이만하길 다행이다", "그래도 약 먹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실제로 회복 속도도, 컨디션도 더 좋아 보일 때가 많습니다. 반대로 작은 불편에도 계속 불평하시는 분들은 같은 처방을 받으셔도 유독 더 힘들어하시는 걸 봅니다. 마음가짐 하나가 몸이 느끼는 고통의 크기 자체를 바꾸는 게 아닐까 싶을 때가 많습니다.오늘 나누고 싶은 말씀은 잠언 15장 15절입니다.「고난받는 자는 그 날이 다 험악하나 마음이 즐거운 자는 항상 잔치하느니라」 (잠언 15:15)같은 고난 안에 있어도, 마음이 즐거운 사람에게는 그 하루가 잔치가 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상황이 바뀌지 않아도 마음의 태도..
안녕하세요, 서약사입니다.「시편, 마음의 병을 만나다」라는 이름으로 함께 걸어온 여정이 어느덧 마지막 화에 이르렀어요. 지난 일곱 편의 시편을 통해 불안, 낙심, 두려움, 기다림처럼 마음이 아플 때 찾아오는 감정들을 하나씩 들여다봤는데, 오늘은 그 모든 과정을 감사와 찬양으로 마무리하는 시편 103편을 함께 나누고 싶어요.「시편, 마음의 병을 만나다」 마지막 8화에서는 다윗이 자신의 영혼에게 찬양을 명령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하나하나 되짚어보는 시편 103편을 통해, 회복의 끝이 결국 감사와 찬양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살펴보려고 해요.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시편 103편은 독특하게도, 다윗이 다른 누군가가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말을 건네는 것으로 시작됩니다.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
